해외 국제학교나 영국, 말레이시아 등의 보딩 스쿨 진학을 고려할 때 많은 학부모님께서 처음으로 부딪히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A-Level(에이레벨)이란 무엇인가요? IB(국제 바칼로레아)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전 세계 국제학교에서 채택하고 있는 커리큘럼은 크게 '영국식(A-Level / IGCSE)'과 'IB(국제 바칼로레아)' 두 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자녀가 이과 계열 과목에 강점이 있거나 특정 분야를 깊이 있게 배우고 싶어 하는 유형이라면 영국식 커리큘럼은 '최상의 진로'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IB가 더 범용성이 높지 않을까?", "A-Level은 너무 어렵지 않을까?"와 같은 불안감도 따르기 마련입니다.
본 기사에서는 영국식 커리큘럼의 구조(IGCSE와 A-Level)를 정확히 설명하고, IB와의 비교 우위, 대학 진학 실적, 그리고 비영어권 배경의 자녀가 현지에서 직면하기 쉬운 '현실적인 장벽'과 그 대책까지 종합적으로 해설합니다.
영국식 커리큘럼의 전체적인 구조: IGCSE에서 A-Level까지
영국식 교육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나이가 들수록 전문성을 높이고 과목을 좁혀 나간다(좁고 깊게)'는 점에 있습니다. 중등 교육 후반부는 다음 두 단계로 구성됩니다.
- IGCSE (Year 10-11 / 14~16세): 폭넓은 기초 교양
- A-Level (Year 12-13 / 16~18세): 대학 교양 수준의 전문 과정
1. IGCSE (Year 10-11): 선택과 집중의 기초
IGCSE(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는 영국의 의무 교육 수료 자격인 GCSE의 국제 버전입니다.
- 과목 수: 보통 5~10개 과목을 이수합니다.
- 구성: 필수 과목(영어, 수학, 과학) 외에 역사, 지리, 경제, 예술, 외국어 등 '선택 과목'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합니다.
- 평가: 2년간의 과정 종료 시 통합 시험을 치릅니다. 성적은 기존의 'A*(에이스)-G' 또는 새로운 '9-1(9가 최고 등급)' 등급으로 평가됩니다.
이 단계에서 '자신이 잘하는 과목'을 파악하는 것이 다음 A-Level에서의 성공, 나아가 대학 진학의 열쇠가 됩니다.
2. A-Level (Year 12-13): 세계 최고 수준의 '골드 스탠더드'
A-Level(Advanced Level)은 대학 입학 자격시험입니다. IGCSE를 마친 학생들이 2년간 더 심화 학습을 합니다.
- 과목 수: 보통 3~4개 과목으로 좁힙니다(예: 수학, 물리, 화학 3과목만 선택).
- 특징: 과목을 극한까지 좁히기 때문에 과목당 학습 깊이가 매우 깊으며, 한국 대학의 교양 과정 수준의 내용까지 다룹니다.
- 구조:
- AS Level (1년 차): A-Level의 절반에 해당하는 학점.
- A2 Level (2년 차): AS 내용을 더욱 발전시킨 과정.
- 이 두 가지를 합쳐 'A-Level' 자격이 됩니다.
'싫어하는 과목은 버리고, 잘하는 것만 철저히 파고드는 것'이 A-Level의 정수이며, 이것이 전 세계 최상위 대학들로부터 '골드 스탠더드(황금 기준)'로 높이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철저 비교] A-Level vs IB(국제 바칼로레아) |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
"말레이시아 국제학교를 선택할 때 IB 스쿨과 A-Level 스쿨 중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입니다"라는 상담을 자주 받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녀의 유형과 목표 대학'에 따라 정답은 달라집니다. 아래 비교표를 참고해 주세요.
특징 | A-Level (영국식) | IB Diploma (국제 바칼로레아) |
|---|---|---|
학습 스타일 | 좁고 깊게 (Specialization) | 넓고 얕게 (Holistic) |
과목 수 | 3~4과목 (잘하는 과목만 선택 가능) | 6과목 (문과, 이과 과목을 골고루 이수해야 함) |
필수 요건 | 없음 (못하는 과목은 선택하지 않아도 됨) | '지식 이론(TOK)', '소논문(EE)', 'CAS(활동)' 필수 |
평가 방법 | 최종 시험 위주의 평가 경향 (Linear) | 최종 시험 + 내부 평가 (IA) |
적합한 학생 | ・이과 계열 등 잘하는 분야가 명확한 학생 | ・다재다능한 학생(All-rounder) |
진학에 미치는 영향 | 전문성을 중시하는 대학(영국, 싱가포르 등) 진학에 유리 | 종합적인 능력을 중시하는 대학(미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 등) 진학에 유리 |
이과 계열(의대·공대)을 목표로 한다면 A-Level
만약 자녀가 "장래에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 또는 "의대에 진학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A-Level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IB에서는 '언어'나 '인문사회'도 필수지만, A-Level에서는 '수학·물리·화학' 3과목에만 집중하여 압도적인 점수(A*)를 목표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명문 대학에서의 A-Level 평가
A-Level은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아이비리그 포함), 싱가포르, 호주, 그리고 일본 의대 등 전 세계에서 입학 자격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러셀 그룹이 제시하는 'Informed Choices'
영국의 명문 대학 그룹인 '러셀 그룹(Russell Group)'은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위해 고등학교에서 이수해야 할 과목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를 Facilitating Subjects라고 부릅니다.
- Mathematics (수학) / Further Mathematics (심화 수학)
- English Literature (영문학)
- Physics (물리) / Biology (생물) / Chemistry (화학)
- Geography (지리) / History (역사)
- Languages (언어)
A-Level에서 이러한 주요 과목들을 높은 등급(A* 또는 A)으로 이수하는 것은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Oxbridge) 입학의 지름길이 됩니다.
비영어권 학생들이 직면하는 'A-Level의 장벽'과 현실
여기까지 읽으시면 '잘하는 것만 하면 되니 A-Level은 쉬울 것 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비영어권 유학생들이 현지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가장 큰 원인은 '학술 영어(Academic English)'와 '논술 능력'의 장벽입니다.
1. 이과 과목의 '영어'가 너무 어렵다
"계산을 잘하니까 수학은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IGCSE나 A-Level의 이과 과목은 단순한 계산 문제가 아닙니다.
- Biology (생물): 방대한 전문 용어(Terms) 암기가 필요합니다. '광합성 과정' 등을 영어로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 Physics (물리): 현상을 정의하고 실험 결과를 분석하는 서술형 문제가 많이 출제됩니다.
2. 문과 과목은 '에세이'로 결정된다
Economics(경제)나 History(역사)를 선택할 경우, 요구되는 것은 지식 암기가 아니라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에 기반한 에세이 작성 능력입니다. '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는가?', '그 대책은 효과적이었는가?'를 수백 단어의 영어로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영어 회화 학원(일상 회화)에서는 배울 수 없습니다.
3. 진도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현지의 상위권 학교나 명문 학교에서는 2년 과정의 커리큘럼을 1년 반 만에 끝내고 남은 시간을 시험 대비에 할애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이 예습 없이 수업을 듣고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성공의 열쇠는 '영어로' 교과 학습을 예습하는 것
A-Level이나 IGCSE에서 높은 평가(A*/A)를 받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영어 실력이 향상된 후에 과목을 공부한다'는 생각으로는 너무 늦습니다.
유학 전, 또는 현지 학교에 다니면서 다음과 같은 대비를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용어(Terms) 선행 학습: 수업에서 사용되는 수학이나 과학 전문 용어를 영어로 미리 익혀 둡니다.
- 개념 이해: 영어로 설명 들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을, 필요시 모국어의 도움을 받아가며 완벽히 이해해 둡니다.
- 논술 훈련: 정답이 없는 질문에 대해 영어로 논리적으로 답하는 연습을 합니다.
ELT가 '영국식' 커리큘럼에 강한 이유
ELT는 단순한 영어 회화 학원이 아닙니다. 런던에서 주재원 자녀들을 지도해 온 실적을 바탕으로 IGCSE 및 A-Level 지도 경험이 풍부한 강사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 이과 특화 지도: 비영어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학(Science)과 수학(Math)을 영어로 지도합니다.
- 영국식 커리큘럼 대응: Cambridge나 Edexcel의 실러버스에 맞춰 예습 및 복습이 가능합니다.
- 이중 언어 지원: 필요에 따라 일본인 컨설턴트가 학습 계획을 지원합니다.
"현지 학교의 과학 수업을 전혀 모르겠어..."라며 자신감을 잃기 전에, 꼭 한번 ELT의 '교과 학습'을 체험해 보세요. 영국식 커리큘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녀와 가족 여러분을 지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