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높은 IB 점수를 자랑하는 학교'로 알려진 K 인터내셔널 스쿨 도쿄(KIST). 압도적인 대학 진학 실적 이면에는 '스파르타식 교육', '공부만 하는 힘든 학교'라는 소문도 끊이지 않습니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라는 인터내셔널 스쿨의 이미지와는 다른 KIST는 과연 어떤 학교일까요? 그리고 정말 당신의 자녀에게 맞는 학교일까요?
본 기사에서는 KIST의 입학 난이도, 학비, 경이로운 대학 진학 실적,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실제 학교 분위기'까지 2026년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철저히 분석합니다.
1. KIST가 '일본 IB 점수 1위'인 이유는 무엇일까?
KIST의 가장 큰 특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학업 성과입니다. 2024-2025학년도 데이터를 보아도 그 실적은 '일본 1위'라는 명성에 걸맞습니다.
경이로운 IB 점수 실적
국제 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의 최종 시험 결과에서 KIST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적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 세계 평균과의 차이: 세계 평균 점수가 약 30점인 반면, KIST의 평균은 41.5점~42.0점(2024-2025년 실적)입니다. 이는 세계 평균을 10점 이상 웃도는 경이로운 수치입니다.
- 세계 랭킹: IB 학교 세계 랭킹에서도 4위를 기록하는 등 항상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만점자 수: 45점 만점을 받는 학생은 전 세계적으로 0.1~0.3%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KIST에서는 졸업생의 약 25%가 만점을 받은 해도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높은 점수가 가능할까?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저학년부터 시작되는 철저한 '구조화된 커리큘럼'이 있습니다. KIST는 '탐구'뿐만 아니라 기초 학력(특히 수학과 영어) 습득을 매우 중시하며, IBDP(고2-3학년)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한 준비를 초등부부터 체계적으로 쌓아갑니다.
2. 최신 대학 진학 실적: 해외 명문대로 가는 지름길
높은 IB 점수는 세계 명문 대학 합격 실적으로 직결됩니다. KIST 졸업생들의 진로는 그야말로 '글로벌 엘리트'의 길입니다.
해외 대학 합격 실적 (2020-2025)
졸업생의 약 90%는 해외 대학으로 진학합니다.
- 미국: 하버드, 스탠퍼드, 프린스턴, 코넬, 브라운 등 아이비리그 및 그에 준하는 최상위권 명문 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 영국: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등 세계 랭킹 TOP 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대학들에 지속적으로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 대학 및 의대 진학
최근에는 일본 내 명문 대학 및 의대 진학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일본 내 대학: 도쿄대학(장학금 수여), 와세다대학, 게이오대학, ICU 등.
- 의대: 도쿄의과치과대학 의학부, 히로시마대학 의학부, 아일랜드의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의학) 등 국내외 의대 합격 실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과(STEM)와 문과의 균형도 잘 잡혀 있어,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다양한 진로가 실현되고 있습니다.
3. 입학 및 편입 난이도와 대비책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KIST의 입학 시험 난이도는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입학 시험 내용과 요구 수준
입학 시험은 영어(읽기/쓰기/인터뷰)와 수학(Math) 필기시험 및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 수학 중시: KIST 입학 시험의 특징은 '수학'의 난이도입니다. 해당 학년 수준보다 높은 실력을 요구하며, 입학 후에도 수시로 레벨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 영어 실력: 학년이 올라갈수록 원어민에 준하는 수준이 필수적입니다. 영어 보충 프로그램(LEAP)이 있지만, 8학년(중2 해당)부터는 원칙적으로 LEAP 과정 입학이 불가하며, 정규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영어 실력이 요구됩니다.
편입의 한계선
학기 중 편입도 가능하지만 현실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10학년(고1 해당)까지가 현실적인 마지노선으로 여겨집니다. 11학년(IBDP 시작 학년)부터의 편입은 9월 말까지로 엄격히 제한되며, 12학년 편입은 커리큘럼 일치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가장 큰 관문, '학부모 면접'
KIST 입학 시험의 숨겨진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학부모 면접입니다. 학교 측은 'KIST의 엄격한 교육 방침에 가정이 전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가'를 면밀히 확인합니다.
- 질문 내용: "왜 KIST를 선택했는가?", "학교의 교육 목표에 공감하는가?", "가정에서 학습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 부적절한 답변: "자유롭게 키우고 싶다", "영어만 잘하면 된다"와 같은 모호한 답변은 학교의 방침(학업 중시)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어 불합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스파르타? 감옥?' - 실제 학교 분위기와 학교생활
온라인 후기 등에서 볼 수 있는 "KIST는 스파르타식이다", "감옥 같다"는 평판. 과연 사실일까요?
엄격한 규율(Discipline)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른 인터내셔널 스쿨에 비해 규율이 매우 엄격합니다.
- 유니폼: 블레이저 재킷 착용이 의무이며, 옷을 단정치 못하게 입는 것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염색이나 피어싱도 금지되어 있어, 학업 중심의 전통적인 사립학교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 지각 엄금: 시간 관리가 엄격하며, 지각이 반복되면 불이익이 있습니다.
- 스마트폰 규제: 교내에 '스마트폰 반입 금지 자습실'을 마련하는 등, 학습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자유'보다 '학업'
ASIJ(아메리칸 스쿨 인 재팬)와 같은 '자유롭고 화려한 학교생활'을 기대한다면 큰 차이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장기 캠프나 화려한 행사는 적고, 학교의 자원은 학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됩니다. 하지만 이는 '억지로 공부해야 하는' 환경이 아니라, "높은 목표를 가진 학생들이 서로 경쟁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보아야 합니다.
시설은 '소박'한가?
'시설이 낡았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2019년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통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넓은 캠퍼스는 없지만, 과학 실험실, 3D 프린터를 갖춘 디자인실, 풍부한 장서를 자랑하는 도서관 등 '학습에 필요한 설비'는 최신식으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호화로운 카페테리아나 온수 수영장'은 없지만, 그만큼 학비가 합리적으로 책정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5. 학비와 가성비
이러한 대학 진학 실적에도 불구하고, 학비는 다른 유서 깊은 인터내셔널 스쿨에 비해 '합리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학비 안내 (2024-2025학년도)
- 입학금: 500,000엔
- 연간 수업료: 약 240만~280만 엔 (학년에 따라 다름)
- 시설비 등: 약 30만~45만 엔
- 첫해 납입금: 약 320만~450만 엔 (학년에 따라 다름)
ASIJ나 브리티시 스쿨 인 도쿄(BST)의 연간 학비가 300만~400만 엔을 넘는 것을 감안하면, IB 점수라는 '결과'에 대한 가성비는 일본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용 노트북(MacBook 등), 교복비, 스쿨버스 비용 등이 별도로 발생하므로 여유 있는 자금 계획이 필요합니다.
결론: KIST는 '모두에게 맞는 학교는 아니지만', '최고의 명문 학교'
K 인터내셔널 스쿨(KIST)은 모든 학생에게 맞는 학교는 아닙니다. "영어로 즐겁게 놀게 하고 싶다"거나 "아이의 개성을 자유롭게 키워주고 싶다"는 가정에는 아마 적합하지 않을 것입니다(그런 경우에는 ASIJ나 YIS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진 가정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환경입니다.
- 자녀가 세계 최고 수준의 학업 능력을 갖추기를 원한다.
- 하버드, 옥스퍼드, 도쿄대학 진학을 진지하게 목표로 한다.
- 가정에서도 자녀의 학습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 규율 있는 환경에서 성실함(Hard work)의 가치를 배우게 하고 싶다.
KIST는 인터내셔널 스쿨이라기보다는, "영어로 배우는 세계적 수준의 최상위 명문 학교"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입니다. 이러한 엄격함을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가정이라면, KIST는 자녀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것입니다.
KIST 공식 웹사이트에서 최신 모집 요강 확인하기 (입학 정보는 자주 변경되므로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